개요
아두이노 프로젝트는 비전공자들도 마이크로 프로세서를 거부감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한 획기적인 아이템이죠.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사용을 하고 있고 요즘 코딩교육 의무화와 같은 바람에 편승해서 학생들 교육용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쉽다는 얘기인데, 늘 쉽고 간단하다는 것은 자유도가 떨어진다는 반면을 가지고 있기 마련인것 같습니다.
이번에 다룰 내용은 아두이노 코드를 작성하고 보드에 업로드하고 디버깅하는 아두이노의 개발환경입니다.
아두이노 공식 IDE는 이것저것 설정할 필요도 없이 프로그램 하나만 설치하면 코딩부터 펌웨어 업로드까지 한번에 할 수 있기 때문에 무척이나 간편한 환경을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앞서 얘기했듯, 간편하다는 장점만큼 별다른 사용자 편의기능이 없어서 불편하고 귀찮은 부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센서나 엑츄에이터 한두개 사용하는 소형 프로젝트에서는 느끼지 못하는데, 3D프린터 펌웨어 같은 대형 프로젝트로 가면 소스코드의 볼륨이 방대해지기 때문에 기본 IDE만으로 작업하기에 무리가 있습니다. 물런 아두이노 IDE에서도 3rd party 편집기와 연동해서 쓸수 있도록 해주는 기능이 있긴하지만 뭔가 일체화된 느낌이 아니라서 저처럼 실력보다는 심미적인 요소가 큰 영향을 미치는 사람에게는 너무나 아쉬운 요소입니다.
그런데 다행히 Visual Studio라는 만능 IDE에서 아두이노를 개발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Visual Micro라는 Visual Studio의 Add-in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되는데요. 저같은 Visual Studio 맹신자들에게는 너무나 꿀같은 솔루션이 아닐수 없습니다.
한가지 아쉬운점은 유료로 전환이... 90일간의 무료평가기간이 있는데,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90일이 지났는데 그냥 계속 사용가능한 상태네요. 비영리 개인사용자는 45$로 구매해서 사용할 수 있고, 학생은 50%할인을 해준다니, 전 사용이 막히게되면 구매를 해 볼까 생각중입니다.
그런데 MS Marketplace 웹페이지에서 찾아본 Add-in설치 페이지에는 재미있는 말이 있네요. “90일 평가기간끝나도 계속 작동은되지만 구매하셔야 함!” 이라고... 이게 무슨 말이지?! 사라는건가 말라는건가??
Visual Micro 설치 (Visual Studio를 아두이노 IDE로 만들기)
지금부터 Visual Studio를 아두이노 개발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Visual Micro를 설치해 보겠습니다.
제가 사용하고 있는 Visual Studio 2017 Community 기준인점 참고하여 주세요. 그리고 Visual Micro를 사용하기위한 VS의 전제조건이 당연히 C++환경이 준비되어 있어야 합니다. 제가 전에 소개했던 VS설치하기 글 ([C++/MFC 핵심노트] Visual Studio Community 2017 설치 따라하기)을 참고하신다면 문제는 없습니다.
그리고, 저는 또하나, Arduino IDE도 설치한 상태에서 이를 이용해서 설정을 해 주었습니다. (이전글 "아두이노 시작하기 - 메이커가 되어봐요" 을 참고하여 주세요. ) Visual Micro가 마이크로컨트롤러 어플을 내장하고 있어서 이건 꼭 필요한 부분은 아니지만, 저는 가끔 원래 아두이노 IDE도 사용할 때도 있고해서 이미 컴퓨터에 깔려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마이크로컨트롤러부분은 아두이노 IDE를 사용하고있습니다. 특수한 경우가 아니라면 Visual Micro설치시에 알아서 아두이노 IDE의 설치 위치를 찾기 때문에 설치만 되어 있다면 특별히 설정을 손댈일이 없습니다.
서론이 길었는데, 드디어 설치를 해보겠습니다. VS를 실행시키고 아래 그림처럼 VS메뉴에서 다음으로 따라갑니다.
“도구 >> 확장 및 업데이트”
그러면 창이 나오는데요. 여기서 왼쪽 트리목록에서 “Visual Studio Marketplace”를 선택한 상태에서 오른쪽 상단의 검색창에 “Arduino”라고 검색을 해 줍니다.
그럼 그림처럼 “Arduino IDE for Visual Studio”라는게 맨먼저 나타날텐데 이걸 설치해 주면 됩니다.
저는 이미 설치가 되어 있는 상태라서 체크표시가 나오는데 설치가 되지 않았다면 선택했을 때 다운로드 버튼이 나타납니다.
설치가 완료되면 아래 그림처럼 도구바에 새로운 메뉴구성이 나타납니다.
여기서 사용하고자 하는 아두이노 IDE 버전을 고르고, 아두이노가 연결된 포트번호도 선택하고 컴파일과 업로드 등등 작업에 필요한 일련의 메뉴들이 모여있습니다.
이제는 VS에서 아두이노를 사용할 모든 준비가 끝났습니다.
Visual Studio에서 아두이노 업로드 하기
이제 아두이노 IDE에서도 해봤던 "Blink"예제를 여기서도 똑같이 실습해 보겠습니다.
메뉴에서 "vMicro >> Visual Micro Explorer" 를 선택합니다.
그럼 창이새로뜨는데요. 여기서 "Examples"탭을 선택하고, 아래 트리메뉴에서 "IDE Examples >> 01.Basics >> Blink" 선택을 합니다.
확인창이 또 뜨는데요. 예제파일을 그냥 열어서 사용할것인지 아니면 이걸 복사해서 사용할지를 확인합니다.
그냥 원본 예제파일을 열어서 사용하겠습니다. "Open Original"누릅니다.
그러면 아래그림처럼 "Blink" 라는 프로젝트가 열립니다.
바로 업로드 해보겠습니다.
아두이노가 열결되어 있는지 확인하시고, 아래그림에 설정을 차례대로 확인합니다. 먼저 1) 마이크로컨트롤러 어플을 선택해주고 2) 사용하는 보드종류도 우노보드로 골라줍니다. 3) 그리고 아두이노가 연결되어 있는 시리얼포트 를 선택하고, 4) "Build and Upload"버튼을 눌러 줍니다. (만약, 안보이는 버튼이 있다면 6) 맨끝에 있는 버튼추가하기로 추가해 주시면 됩니다.)
업로드 버튼 누르고 나면 라이센스 확인창이 열리는데 그냥 닫아주시면 잘 작동합니다. (실행하고 처음 한번만 뜹니다.)
컴파일과 업로드가 완료되면 아래와같이 출력창에 메시지가 나옵니다. 아두이노 IDE를 사용한 경우와 비교를 해보면 업로드 된 펌웨어 사이즈가 좀더 크게 표시가 되네요. 이부분에 대해서는 나중에 좀 알아볼 부분인것 같네요.
지금까지, Visual Studio를 사용해서 아두이노 펌웨어를 만들고 업로드까지 한번에 하는 방법을 알아봤습니다.
아두이노 프로젝트를 하는데 VS를 사용할 수 있음은 정말 큰 도움이 아닐 수 없습니다. 코딩작업을 할때 VS의 C++모듈을 사용하기 때문에 Intellisence가 작동하고, 그리고 함수 및 클래스 관리기능도 사용할 수 있으며, 정의 피킹기능으로 코드 네비게이션이 비약적으로 수월해 집니다. 그리고 또하나 장점은 바로 VS의 디버깅기능도 사용할수 있다는 점이죠. 알고리즘 구현이 아리송한 부분에서는 중단점을 걸어놓고 한줄한줄씩 실행하며 흐름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됩니다.
아직 안써보신 분들은 한번 써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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