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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DC 2019] iOS 13 & iPadOS, 마우스지원은 팩트 그리고...

by lovey25 2019.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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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3일 WWDC 2019가 성황리에 열렸었죠? 저는 그날 가족이 응급실을 가는 바람에 키노트 라이브를 같이 하진 못했는데, 겨우 하루 지났는데 벌써 WWDC 후기가 우후죽순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번에 애플 팬들에게는 아주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여주었던것 같습니다. 역대급이라는 평이 보이더라구요.

WWDC 2019에서 발표된 주요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iOS 13의 새로운 기능

  • iPad용 전용 OS iPasOS 소개 (iPad 사용자로서 전 이부분이 가장 관심이 많았습니다.)

  • macOS Catalina 업데이트 소식

  • 6년만에 등장한 Mac Pro

  • Apple Watch 전용 App Store

  • watchOS 6 및 tvOS 13

전체적으로 역시 애플은 애플이네 하는 생각이 들었고 맥부터 아이폰 아이워치까지 애플제품들로 몽땅 쓰고 싶다는 검은 마음이 들기도 했지만 역시나 가격때문에 환상으로만 간직하게 된 그런 이벤트였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애플 제품은 iPad가 유일하기 때문에 아이패드 사용자 입장에서 영향이 있을만한 부분들만 발췌해서 WWDC 리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iOS 13

WWDC와 함께 iOS 13 개발자용 베타가 같이 공개가 되었죠. 개발자 계정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벌써 들뜬마음으로 사용해보고 계실듯한데요. 어떤 기대되는 기능들이 있는지 볼까요?!

속도와 성능

iOS 12에서보다 전반적으로 성능개선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대표적으로 앱 실행속도를 비교해보면 iOS 12 대비 최대 2배가량 빨라진다고 하니 어마어마한 개선이라고 생각됩니다. 그외에도 앱 패키징을 최적화 해서 앱의 크기를 50%가량 줄여서 앱 업데이트 속도나 저장공간 소비도 줄이는 그런 결과를 얻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베터리를 천천히 충전하는 기능도 있다고 하는데요. 이게 무슨소리인가 싶죠? ㅎ 그런데 보통 핸드폰을 사용하시는 분들의 패턴을 보면, 자기전에 핸드폰을 충전기에 꼽고 아침에 눈뜨면 충전기에서 분리하는 그런 패턴이 대부분이실 겁니다. 그런데 이런 패턴은 핸드폰 베터리 수명에 악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리튬이온 베터리는 완전방전도 싫어하고 완전충전도 싫어하는 그런 까다로운 아이라고 합니다. 

다크모드

의외로 다크모드를 다들 많이 들 기다리시는 것 같았습니다. 요즘 OLED 디스플레이를 많이쓰기 때문에 다크모드에서 베터리 수명이 길어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는 하지만 디자인 자체가 주는 특별한 매력이 있는지는 제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아이패드는 LDE 백라이트 디스플레이라서 베터리 절감효과를 기대하긴 힘들죠.

하지만 다크모드의 이색적인 분위기는 한번 써보고는 싶긴하네요. 그리고 눈의 피로도 줄여준다고 하니 장시간 사용하는데는 여러모로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카메라와 사진앱

카메라와 사진앱에서도 괄목할만한 변화가 기대됩니다. 저는 아이폰을 쓰지 않기 때문에 사진을 찍거나 찍은 사진을 편집하거나 하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만 아~주 가끔 한번씩 쓸일이 생기긴 하더군요.

이번에 사진편집 및 동영상 편집에 새로운 인터페이스가 적용되고, 사진을 탭하고 드래그 하는것만으로 조정을할 수 있는 기능이 들어가있네요.

그리고 아진앱도 인터페이스가 많이 바뀌었는데, 사진으로 보는 모습은 왠지 구글 포토 어플과 유사한게 아닌가 하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기능면에서도 AI가 개입해서 중복된 사진을 골라주고 이벤트별로 알아서 묶어서 보여주는 등 구글 포토에서 접할 수 있는 기능들이 포함되었다고 하네요. 아이폰과 아이클라우드를 사용하시는 분들이라면 매우기대되는 업그레이드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에어팟 공유

에어팟을 사용하는 경우 다른사람과 음악을 같이 들을 수 있는 오디오 쉐어링 기능입니다. 데이트 하면서 이어폰 한쪽씩 나누어 끼는 그런감성은 아니지만 아이패드로 같이 넷플릭스 볼때 유용할것 같네요. (이제 에어팟을 하나더 사야하는걸까요? ㅋ)

지원 디바이스

iPhone XS Max / iPhone XS / iPhone XR / iPhone X / iPhone 8 Plus / iPhone 8 / iPhone 7 Plus / iPhone 7 / iPhone 6s Plus / iPhone 6s / iPhone SE / iPod Touch (7th Generation)

아이패드 전용 OS, iPadOS 13

가장 큰 변화로 꼽히고 있는 iPadOS입니다. 애플에서 드디어 아이패드의 가능성을 억누르고 있던 족쇄를 풀기로 결정한것 같습니다. 태블릿용 플랫폼을 별도로 만들어서 아이패드용 OS를 아얘 따로 만들었습니다. 오예~

제스쳐 UI 기능추가

제스쳐 부분에서 많은 업그레이드가 있는것 같습니다. 선택하고 복사 붙여넣기 등을 멀티터치를 최대한 이용해서 간편하게 할수 있도록 기능이 추가되었다고 합니다. 베타버전의 리뷰영상을 보니 두손까락 클릭은 단어선택, 세손가락은 문장선택과 같이 할 수 있다고 하네요. 

거기다가 멀티태스킹시 창간 이동이나 한 화면에서 스크롤링을 한다거나 등 전반적인 네이게이션 UI에 개선이 있어서 아이패드를 좀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될거라고 합니다.

멀티태스킹 강화

멀티태스킹은 아이패드에서 필수적인 기능이죠. 그렇지 않으면 그 큰화면 낭비하는 느낌이랄까. 암튼 이번에는 이 기능이 더욱 강화되었다고 합니다. 두개의 앱을 띄워서 좌우로 나누어 볼수 있었던 스플릿 뷰가 이제는 같은 앱 두개를 같이 띄울수도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웹페이지를 좌우 2개를 띄워놓고 사용할 수도 있고 PDF를 2개 띄워놓고 논문을 읽으면서 강의노트에 필기를 한다던가 메모를 정리할 때 내가 이전에 작성한 메모를 옆에두고 참고한다던가 하는 일이 가능해 졌습니다.

그리고 스플릿뷰에서 추가적으로 플로팅뷰로 화면을 더 띄울수도 있고 플로팅에서는 아이폰에서의 UI처럼 여러앱을 왔다갔다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것도 상당히 기대되는 기능입니다.

내장 파일앱 개선

파일앱이 지금은 뭔가 좀 상징적인 앱이지 실제로 사용하기는 상당히 불편했습니다. 폴더안에 파일이 수백개가 들어있다던가 하면 파일 하나 찾는데 하세월입니다. 그리고 기억하고 있는 익숙한 파일이 아니라면 그 파일의 내용을 유츄할 수 있는 단서라고는 파일이름 뿐이었기 때문에 파일을 일일히 열어서 확인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드디어 컴퓨터 파일 탐색기처럼 컬럼뷰가 생기고 미리보기가 강화되었다고 합니다. 뭔가 좀더 쓸만해진 형태로 가고 있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파일앱 자체에서 SMB드라이브 연결을 지원한다고 합니다. 이제 파일 관리를 위해서 필수적으로 사용하던 Documents같은 앱을 설치하지 않고도 아이패드를 쓸 수 있을지 기대해 봅니다.

외장하드 지원

iPad Pro 3세대 모델은 USB-C단자로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USB포트를 통한 디바이스 확장성에 사용자들은 환호를 했었는데 가장 중요할것 같은 외장하드를 지원하지 않았습니다. (물런 USB 마우스는 논외입니다. ㅎ) 그런데 이번에 드디어 외장하드를 지원한다고 하네요. 아이패드에 외장하드나 USB스틱을 꽂으면 바로 파일앱에서 인식을 한다고 합니다.

저는 iPad 2세대입니다. 썬더볼트 단자여서 비싼돈주고 악세서리를 추가해야 합니다. 그래서 당장 쓰지는 않겠지만 2세대 이하 모델 지원 안해준다고 하면 매우 섭섭할것 같습니다. 행사에서 썬더볼트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고 하지만 사람들은 일단썬더볼트 모델도 동일하게 지원할거라고 기대하는 분위기인것 같습니다. 

홈스크린 최적화

아이패드 처음쓰던 8~9년 전에 첨 아이패드를 접하고 느낀것 중에 하나가 바로, 이 넓은 화면을 왜 이따위로 활용하지?! 였습니다. 그러면서 여러가지 위젯이 지원되는 안드로이드 타블렛과 비교가 되기도 하였는데요. 아이폰보다 화면이 훨~씬 큰데도 불구하고 차이점이라고는 단순히 앱 아이콘 몇개 더 들어가 있는 정도?! 아니지 앱 개수도 비슷한것 같네요. 정말 공간낭비죠. 그렇지만 아이패드니까 그래 이게 애플감성이지라며 말도 안되는 합리화를 했는데 시간이 정말 약인가 이제는 너무도 당연히 받아들이고 있었던것 같습니다. 

그랬는데 드디어 바탕화면에 좀더 하지만 아주 약~간 빽빽해 졌습니다. 그리고 위젯도 땡겨와서 같이 볼수 있도록 되었죠. 아~ 여전히 아쉬운 변화이긴 합니다만 역시나, 그래 이게 애플감성이지 막 이런... ??!

데스크탑 환경의 사파리

이번에 iPadOS 기획하신 분이 아이패드를 정말 제대로사용하시는 분인것 같습니다. 이것도 정말 답답했던 것중 하나였는데 이번에 해결이 된다고 합니다. 아이패드 내장 사파리앱이 이제 데스크탑처럼 동작한다고 합니다. 

지금은 아이패드에서 웹페이지를 들어가면 모바일 디바이스로 인식을 해서 해상도에따라 모바일페이지를 기본으로 보여주게 되죠. 모바일 페이지라는게 늘 그런건 아니지만 제한된 화면크기때문에 보여주어야 하는 정보의 양을 최대한 다이어트시키기 때문에 PC를 사용할 때보다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웹서핑을 할때 여러가지 불편한점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제 아이패드에서는 PC에서 보는 화면과 동일한 웹화면을 볼수있게 되기 때문에 그런 불편함은 없어질것 같네요.

MS office online 혹은 구글 office 를 사용할때나 티스토리 포스팅등도 이제 아이패드에서 원할하게 할 수 있지않을까요? 그리고 이제 아이패드에서 로또구입도 할수 있겠네요 ^^

아이팬슬 9ms 지연

애플팬슬 지연율이 기존 20ms에서 9ms으로 대폭 줄어든다고 합니다. 엄청 개선된 수치이긴한데, 사실 저는 지금도 애플팬슬에 지연이슈는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분명 진짜 팬을 쓸때와는 이질감이 있지만 팁과 화면의 촉감문제라고만 생각하거든요. 뭐 지금도 좋지만 더 좋아진다고 하니 기분은 좋네요.

마우스지원

드디어 대망의 마우스 지원입니다. iPadOS자체가 마우스를 HMI인터페이스로 사용하는 그런 OS가 된다는 건 아닙니다. 소문대로 Accessibility의 기능으로 터치 인터페이스의 보조장치로 일반 마우스도 사용할 수 있게 되는건데요. 일단 우리가 가지고 있는 보통의 마우스를 연결해서 쓸수 있다고 하니 이 얼마나 반가운 일입니까?!

베타 버전 시연영상들을 찾아봤는데, 걱정과는 달리 유선마우스 뿐만아니라 BT무선마우스도 지원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우스 휠도 먹구요. 아쉽게도 RDP에서 테스트 하는 영상은 아직 찾을 수없어서 마우스 우클릭도 잘 되는지는 확인할 수 없었지만 아무튼 저는 이정도의 변화에도 충분히 만족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패드 중고가격이 많이 떨어져서 이제 팔기도 아까워서 속상했는데 9월이 지나면 더욱애정하며 오래 사용할 수 있을것 같네요.

지원 디바이스

iPad Pro 12.9 / iPad Pro 12.9 iPad Pro 11 / iPad Pro 10.5 / iPad Pro 9.7 /
iPad Air / iPad Air 2 / iPad (2018) / iPad (2017) / iPad Mini (2019) / iPad Mini 4

출시

그럼 이런 대박 업데이트 언제 만날수 있으지 궁금한데요.

많은 분들이 예상하는 마일스톤은 public beta 7월, golen master 8월, 공식 출시 9월입니다. 실제로는 가을출시라고만 언급되었는데 지난 iOS출시일들로 유추했을 때 9월이 유력하다고 합니다. 빨리 업데이트 하고싶어서 현기증이나네요. ㅎ

이상 WWDC 2019 키노트 중 아이패드와 영향이 있을만한 부분들 리뷰였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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