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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s

애플펜슬 필기감 업그레이드 (feat. by 목공풀, 케미꽂이, 안경닦기?)

by lovey25 2019.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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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에 애플펜슬은 없어서는 안될 아이템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래전에 아이패드와 안드로이드계열 타블렛을 놓고 고민할 때도 삼성탭의 스타일러스펜이 큰 매력이었습니다. (결국 선택은 그때도 아이패드 였지만...) 

그런데 애플펜슬이 출시되고 나서는 그런 부분은 더이상 고민꺼리가 되지 않네요. 제 입장에서 아이패드에 남아있는 단점은 이제 마우스 미지원과 미친듯한 가격 정도입니다.

아이펜슬 필기감

암튼 서론이 길었습니다. 아이펜슬 다 좋은데 많은 사람들이 유리위에다가 쓰는 이질적인 필기감을 단점으로 꼽고 있습니다. 저 역시도 불편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더구나 저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악필이라 미끌미끌 거리는 펜으로는 글씨가 더 날라다녀서... ㅇㄷ

필기감 개선 아이디어 비교

필기감 개선을 위한 솔루션으로 많은 아이디어들이 있었죠. 

1. 종이질감 액정보호필름

약간 까슬까슬한 느낌의 액정보호필름을 사용하는 방법이 있는데. 펜슬을 사용할때 종이에 쓰는것처럼 사각거리는 느낌을 살려줘서 나름 호평이 있었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걸 사용하면 지문방지 필름처럼 화면이 약간 뿌옇게 되는 문제가 있죠. 저는 화면의 쨍한 선명도를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일단 제외했습니다.

2. 목공풀

목공풀을 펜팁에 약간 발라주는 방법인데, 집에 놀고 있는 풀고 있겠다 시도를 해봤습니다.

풀을 바르는 스킬이 필요 한데, 나름 만족스러운 솔루션이었습니다. 스킬에 따라 약간 얇게도 바를 수 있고 두껍게도 바를 수 있어서 사용을 거듭하면서 최적의 조건을 찾는다면 더욱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도 있을것 같았습니다.

3. 케미꽂이

마지막으로 필기감면에서 갑이라고 칭송받고 있는 케미꽂이 입니다. 

저는 아직도 케미가 뭔지도 모르는데, 최근 케미꽂이가 애플펜슬에 찰떡궁합이라고 그런 유튜브를 보고 인터넷을 찾아봤더니 인기가 보통이 아니더군요. 다이소에 팔고 있는데 품귀현상까지 있어서 살 수 있는 점포의 정보도 공유하시고 하는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전 그냥 인터넷으로 최대한 비슷한 놈으로 주문을 해 봤습니다.

 

방법도 별거 없습니다. 그냥 앞부분만 조금 잘라서 펜팁에 끼워주면 됩니다.

4mm짜리를 샀는데 어떤분이 3mm 크기가 딱이다라는 글을 봐서 너무 크면 어쩌나 걱정이 되기도 했는데 써보니 저는 더 커도 좋을것 같더군요.

암튼 꾸깃꾸깃 끼워넣고 큰 기대를 안고 필기를 똭~ 해봤습니다. 그런데... 어?! 이거뭐지? 분명 목공풀보다 더 말랑말랑한 느낌인데 미끌어지는 느낌은 목공풀 보다 못한데?? 왜이러지?

 

기름에 미끌거리는 느낌이 들어서 “액정에 개기름을 좀 닦아야하나?” 싶더군요. 그래서 열심히 닦았습니다. 음... 깨끗한 화면위에서는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던 쫀독쫀독한 느낌이 살아나더군요. ㅋ 그런데 터치 몇번에 손자국이 나면 다시 미끌미끌...

결론 - 목공풀 vs 케미꽂이

둘중 어느 하나를 고르기가 쉽지 않을 정도로 차이가 미미하긴 합니다.

필기감면에서 우열을 가리기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다른 여러가지 면을 종합한다면 저는 목공풀에 한표를 주고싶습니다.

목공풀은 색도 하얀색이고(케미꽂이도 하얀색이 있습니다만) 아주 얇게 발라지기 때문에 애플펜슬의 외관을 해치지 않으며, 스킬이 생기면 두께도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고 게다가 본연의 기능(?)이라고 할 수 있는 필기감면에서도 어느정도의 개선은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케미꽂이 많이 남았는데 전 이제 더이상 안쓸거 같네요.

그리고 이번에 새로운 팁을 얻었습니다. 최상의 필기감을 위해서는 화면이 깨끗해야 한다는 사실!  ㅡ.,ㅡ  암튼 액정은 깨끗이 자주 닦아줍시다 ㅋ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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