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처럼 놀라운 애플 매직키보드가 드디어 배송되었습니다. 얼마나 놀라운 제품인지 제품을 보면서 하나씩 알아가 보겠습니다.
아이패드 프로의 새로운 모델이 출시가 되었습니다. 아이패드 신모델 같은 경우는 많은 테크 리뷰어들의 리뷰를 보면, 크게 달라진 점은 없어서 기존 아이패드 프로를 사용하는 사용자라면 굳이 기변을 추천하지 않는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저도 아직까지는 지금 아이패드(11인치 1세대)로도 전혀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고 2세대의 라이다 센서는 궁금하긴 하지만 거금의 투자를 할 만큼 뽐뿌는 못 받았습니다.
하지만 신형 아이패드와 같이 공개된 매직키보드는 좀 얘기가 달랐습니다. 아이패드가 키보드에서 살짝 떨어져서 공중에 떠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신묘한 분위기에다가 트랙패드까지 추가되어서 보는 순간 어 이건 살수 밖에 없겠는데 싶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애플의 행보를 보면 새로운 기기에는 새로운 액세서리만 호환이 되도록 했었기 때문에 이거 포기해야 하나 싶었는데 여기서 첫 번째 놀라운 포인트. 바로 키보드가 기존 1세대와 호환이 되도록 허해주셨습니다. 크~
그럼 뭐 더이상 고민할 필요 무엇이겠습니까 바로 지름을 실천하려는 순간. 어! 이거 가격이 좀 이상하지 않나요?! 바로 두 번째 놀라운 포인트! 무려 38만 9천 원짜리 키보드라니... 하지만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호구 짓 하자는 마음으로 또 질렀습니다. ㅎ
제가 결재를 한건 4월 16일이고 물건은 오늘 4월 21일 받았습니다. (배송현황에는 내일 배송된 걸로 되어 있네요. ^^) 유튜브에서는 한국은 매직 키보드 5월 출시라는 얘기가 있어서 한참 기다려야 하려나보다 했는데 오늘 집에 오니 떡하니 택배가~
역시 택배박스만큼 스트레스를 풀어주는것도 없네요.
깔끔한 박스포장에 내용물은 뭐 별거 없네요. 그냥 매직키보드와 각종 종이 쪼가리들.
다 필요 없고 매직키보드를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아이패드가 접촉하는 덮개 부분은 폴리오 키보드와 매우 유사합니다. 스웨이드 재질의 부드러운 안감 그리고 각도 조절을 위해서 접히는 중간 주름, 아이패드와 연결되는 3점 단자는 기존 제품과 거의 같은 느낌이고 차이점이라면 새로운 아이패드에서 변화된 카메라에 맞게 넓어진 카메라 구멍이 보이네요.
그리고 맨 아래쪽에는 대망의 터치패드가 있습니다. 보통 노트북의 트랙패드보다는 좌우로 살짝 더 길쭉한 모양입니다. 맥북을 써본 적이 없어서 비교를 할 순 없지만 제가 지금까지 써본 윈도 노트북의 트랙패드보다는 훨씬 만족스럽습니다.
그리고 키보드면은 완전히 달리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기존 폴리오 키보드는 전체적으로 청바지 같은 질감의 천이 덮고 있으면서 몰딩으로 키들을 구분하는 형태였다면 이번 매직키보드는 일반적인 노트북의 키보드 입니다. 이번에 맥북에 다시 적용된 가위식 매커니즘 키보드라고 합니다. 타건감은 기존 폴리오 키보드와 비교를 하면 쫀득함은 살짝 덜하면서 훨씬 가볍게 눌리는 느낌인것 같습니다. 키 스트로크도 크게 차이가 없는 수준인것 같고요. 저는 기존 폴리오 키보드도 키감이 상당이 맘에 들었었는데 매직키보드는 그 이상인 것 같습니다.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손에 익으면 편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키배열은 다른 듯하면서도 거의 비슷합니다. 대표적인 차이점이라면 방향키 배열, 백라이트, Capslock LED 이 3가지입니다.
방향키의 배열이 기존 폴리오는 좌우 방향키의 높이가 높아서 전체적으로 직사각형의 배열이었는데 이번에는 4개의 방향키의 크기가 동일합니다. 손의 느낌만으로 더욱 위치를 인지하기 쉽도록 변경되었습니다.
그리고 백라이트가 반영되어 어두운 곳에서도 더 쉽게 작업이 가능해졌습니다.
키보드 겉면을 보면 바닥면은 그냥 민무늬라서 별건 없는데 상판은 사진처럼 애플 로고가 중간에 추가되었습니다. 사진으로는 약간 조잡한 느낌이 드는 것 같은데 실제로 보면 보일 듯 말듯한 음각이라 괜찮은 것도 같습니다.
표면의 재질은 두껍고 빳빳한 비닐의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런 얇은 멤브레인으로 씌워져 있습니다. 얼핏 만져보면 플라스틱 같은 느낌인데 아래 사진처럼 접히는 부분에서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기존 폴리오와 비교하면 약간은 더 딱딱해진 플라스틱의 느낌입니다.
매직키보드의 또 다른 특징 좌측 힌지 부분에 USB-C포트가 있는데요. Pass Through Charging 단자라고 합니다. 데이터 통신이나 외부기기 연결은 안 되고 아이패드 충전을 해 줄 수 있는 단자라고 하네요. 충전단자가 없는 USB 허브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 충전 문제를 해결해 주었습니다.
간단히 충전단자의 충전 속도를 비교해 봤는데요. 아이패드 본체에 직접 충전할 때보다는 약간 충전 속도가 떨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이패드의 거치 모습입니다.
중앙에 있는 힌지는 완전히 펴지면 달칵하는 느낌이 들면서 위치가 1차적으로 고정이 됩니다. 이때 화면이 약간 고개를 숙이고 있는 상태인데 여기서 화면을 좀 더 뒤로 밀어서 졎혀주면 약간 빡빡한 느낌으로 상판에 있는 두번째 힌지가 움직이면서 화면 각도를 조절하게 됩니다. 역시 폴리오키보드와 비교를 하면 폴리오보다는 자유로운 각도조절이 가능하고 좀더 많이 화면을 눕힐 수 있는 게 장점이긴 합니다만 여전히 조금만 더 뒤로 눕힐 수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키보드에 아이패드를 끼우고 옆에서 본 모습입니다. 가격을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다 맘에 드는데 한 가지 아쉬운 건 키보드가 크고 무겁다는 겁니다. 아이패드와 합하면 노트북 한대 무게 육박하는 듯합니다. (가격은 웬만한 노트북 가격 뺨친다는 사실) 두께도 아이패드 본체의 2배 이상으로 두꺼워져서 여성분들은 들고 다니기 부담스러워하실 수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이상 아이패드용 매직키보드 개봉기였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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