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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gs (제품리뷰 & etc.)

힐링쉴드 지문방지 화면보호필름 리뷰 (강화유리와 비교)

by lovey25 2020.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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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프로 화면보호필름 리뷰입니다.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던 보호필름은 두껍고 반짝반짝한 강화유리 였습니다. 거의 1년가까이를 별생각이 없었는데 빛반사가 너무 심해서 정말 이건 좀 아니지 않나 싶어서 교체를하게 되었습니다. 야외에서 햇빛이 있는 상황에서 화면이 안보이는건 그냥 그러려니 하겠는데 사무실에서 천장 형광등때문에 글씨를 읽을 수 없을 정도로 심각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구매한 제품은 힐링쉴드의 지문방지 필름입니다. 가격이 좀 있는제품인데 상당히 인기가 있더군요.

제품을 받아봤을때까지는 이렇게까지 비싸야 하는 이유가 뭔가 싶었습니다. 필름이 2장이 들어있는것도 아니고 1장가격이 무려 2만천원이라니... 

포장은 뭐 그냥 그렇네요. 강화유리필름은 약간만 휘어져도 쉽게 깨지기 때문에 포장이 아주 대단했었는데 이건 그냥 펑범합니다.

선명도

보호필름의 다양한 부가기능도 중요하지만 일단 화면이 선명하게 보여지는게 가장 중요하겠죠. 사진은 실내에서 저녁시간에 형광등아래서 찍은 사진입니다. 원래 아이패드의 화면은 반짝이는 재질인데 힐링쉴드 필름을 붙이고 나면 이렇게 불투명한 유리를 보는것처럼 됩니다. 화면이 꺼진상태에서 더이상 거울로는 사용할수 없도록 빛이 뭉개져서 반사됩니다. 아래는 화면이 켜졌을 때 입니다.

저반사 필름이라서 확실히 반사는 덜한데 지문방지필름의 어쩔수 없는 화질저하는 감안해야하나봅니다. 그래도 제법 가격도 있고 인기도 있는 제품이라서 살짝 기대를 하긴 했는데 물리적인 한계가 있나보네요.

전체적으로 안개가 낀것처럼 약간 뿌옇고 답답한 느낌이 있습니다. 자세히 보면 선예도가 줄어들거나 하는 느낌은 없지만 전체적으로 희뿌연 분위기가 나서 화질이 떨어져 보이는 느낌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익숙해 지지 않을까 싶네요.

빛반사

화질을 약간 손해보는 느낌이어서 괜히샀나 싶은 생각을 잠시 했었으나 빛반사가 줄어드는 효과는 과연 엄청나네요. 핸드폰처럼 화면이 작은 디바이스의 경우 빛반사가 좀 심하더라도 반사광을 피할수 있는 각도를 쉽게 찾을 수 있지만 아이패드는 화면이 크고 책상위에 고정해 두고 사용하기 때문에 빛반사가 심하면 여간 불편한게아니죠. 그리고 천장에 형광등이 빼곡히 박혀있는 사무실, 도서관 같은 환경에서는 아무리 화면을 기울이고 세워도 형광등이 반사되지 않는 각도를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힐링쉴드 필름 붙이고나서는 전혀 그런 빛반사를 신경쓰지 않아도 될정도로 빛반사를 확실하게 잡아줍니다.

강화유리와 반사되는 정도를 비교해서 찍은 사진입니다. 

화면 앞에 하얀색 바탕의 종이가 깔려있고 아이패드 화면에 비쳐지도록 각도를 맞추어서 사진을 찍었는데 왼쪽 강화유리필름에는 선명하게 보이는 상이 오른쪽에서는 뿌옇게 흩어진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이렇게 반사되는 상이 그냥 종이가 아니라 형광등이라면 어떨지 상상이 되시죠? 

빛반사를 잡아주는 부분에서 저는 대만족입니다.

지문

추가로 지문방지 효과도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손으로 터치를 해보면 만져지는 느낌자체가 미끄러지듯 엄청 부드럽고 뽀송뽀송한 느낌인데 왠만한 터치로는 전혀 흔적이 남지는 않습니다. 만지는 느낌자체는 이번에 나온 매직키보드의 터치패드를 만지는 느낌과 비슷합니다.

하지만 개기름이 흐르는 얼굴을 만졌다거나 핸드크림을 발랐다거나 아니면 치킨을 주워먹었다거나해서 손에 기름기가 많은 상황이면 어쩔 수 없지 기름자국이 남습니다. 이건 어쩔 수 없겠죠. 하지만 마른수건으로 쓱 닦아주면 잘 지워집니다.

마무리

가격과 화질이 좀 떨어져 보이는 부분이 아쉽긴 하지만 나머지는 만족스럽습니다. 붙일때도 큰 어려움없이 한번에 잘 붙일수 있었고 크기도 너무 작지도 크지도 않게 딱맞는것 같습니다.

이번에 구매옵션에서 힐링쉴드 애플펜슬 캡이 있어서 같이 구매를 했는데요. 힐링쉴드 필름과 조합이 아주 꿀입니다. 유리에다가 연필로 글씨를 쓰는 그런 날라다니는 미끄러움을 잘 잡아주고 촉감도 너무 딱딱하지도 말랑하지도 않게 적당한듯 합니다. 뜻밖의 득템이네요.

만원 이하의 저반사 필름도 많던데 다음엔 비교할 겸 조금 싼제품을 사용해 봐야겠어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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