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adOS 14 Public Beta 5 설치했어요.

오랜만에 애플에서 이메일이 와있길래 뭔가 하고 봤더니 iPadOS 14 버전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유튜브 등에서 iPadOS 14의 또 한 번 대대적인 변화에 대해서 봐왔기 때문에 기대는 많았지만 귀찮기도 하고 그리고 버전 13에서 베타 버전의 오류 때문에 난감했던 경험이 몇 번 있어서 좀 두고 보고 있었는데요. 이렇게 이메일로 설치를 권유할 정도라면 뭔가 자신이 있는 게 아닌가란 생각이 들어서 설치하게 되었어요.

iPadOS 14가 궁금하지만 베타 버전 설치가 복잡할 것 같아서 미루시고 계신 분 계신가요? 이참에 한번 같이 해보시죠. ㅎ

받은 이메일 하단에 베타 설치 페이지의 링크가 있습니다. 이 링크를 눌러주면 beta.apple.com/sp/ko/betaprogram/ 이 주소로 이동을 하게 되는데요. 

하단에 시작하기를 눌러서 로그인을 하고 베타 프로그램에 등록을 해 줍니다. 중간에 약관 관련 페이지가 나오면 동의해야겠죠. 그리고 로그인이 완료되면 다음과 같은 페이지가 나오는데요. 여기서  "iPad를 등록"이라고 하는 부분을 눌러서 다음으로 이동합니다.

다음 화면에서는 프로파일 다운로드를 눌러서 프로파일이라는 걸 받아줍니다.

프로파일을 받고 설정으로 이동해보면 메뉴 가장 위에 새로 생긴 다운로드한 프로파일을 설치합니다. 

iPadOS 14 베타 버전에 대한 프로파일이 설치되었습니다. 이렇게 베타 프로파일이 설치되면 설정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항목에서 베타 버전도 보이게 되면서 설치를 할 수 있습니다. 다운로드 / 설치를 해주면 끝입니다. 간단하죠?! 

용량이 4기가나 됩니다. 시간이 좀 걸리니 느긋하게 기다려주시면 되겠습니다. 

iPadOS 14 설치가 완료되고 나서 처음 보게 되는 변화는 바로 위젯입니다. 화면 왼쪽에 심심하게 자리 잡고 있던 위젯이 조금은 더 다이내믹해진 보습입니다. 크기가 한 줄짜리와 반줄 짜리 2가지가 있으며 일부 위젯은 겹쳐서 놓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안드로이드처럼 화면 전체에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는 그런 위젯은 아닙니다.

다음은 제가 가장 기대했던 애플 팬슬의 인터페이스 변화입니다.

애플 팬슬을 연결하면 새로운 안내 창이 뜨면서 새로 추가된 기능을 안내해 줍니다. 가장 맘에 드는 부분은 텍스트 입력창 어디에서든 애플 팬슬을 이용한 손글씨로 텍스트 입력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아쉬운 부분 하나라도 없으면 애플이 아니겠죠?! 아쉬운 건 아직 한글은 인식이 안됩니다. 정식버전에서는 한글도 지원이 되면 좋겠네요.

그리고 텍스트 편집 화면이라면 어디에서든 삭제, 선택, 삽입, 연결 등 텍스트 편집 동작을 제스처로 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되었습니다. 필기 입력 모드가 되면 아래와 같이 화면 하단에 새로운 패널이 나타납니다. 여기서 필기 입력 동작의 뒤로 가기 앞으로 가기 및 팬 입력과 키보드 입력을 전환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새로운 기능들이 추가되었으니 한번 확인해 보세요.

https://www.apple.com/kr/ipados/ipados-preview/

iPadOS 미리보기

아이패드 구입하고 OS의 판올림이 이렇게 자주 있었던 적이 있었던가 싶도록 iOS의 업데이트 속도가 엄청납니다. 그리고 버전이 올라갈 때마다 눈에 띄는 정도의 변화가 계속 뒤따라 주고 있는데요. 그래서 계속 기변을 하는 것 같은 기분을 느끼며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 끊임없는 변화는 좋지만 애플의 가격 정책이 점점 대담해지고 있는 와중에 이러다가 어느 순간 기변을 할 수밖에 없는 패를 꺼내 보이고 거기에 또 말려들어가게 될까 봐 한편으로는 걱정도 되네요. ^^;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