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ows 11 22H2 버전에서 WPA2-Enterprice WIFI 접속 이슈, 해결안됨

윈도 11에 22H2버전이 도착했습니다. 제가 체감할 수 있는 기능적인 측면에서 변화된 부분은 찾을 수 없지만 뭔가 새로운 게 있으면 설치해 보고 싶기 때문에 얼른 설치했습니다.

그런데 22H2 설치하고 나서 의외의 골치 아픈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바로 WPA2-Enterprice, PEAP 인증을 사용하는 네트워크에 접속을 할 수가 없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윈도 업그레이드하기 전까지는 아무 문제없이 잘 사용하던 네트워크인데 갑자기 안됩니다. 첨엔 네트워크가 문제인가 했는데 인터넷을 찾아보니 새로운 윈도가 원인인 것 같습니다. 윈도의 강화된 보안이 원인인지 아니면 윈도의 버그인지 잘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아무튼 업그레이드 때문에 안 되는 거였습니다. SSID를 지웠다가 다시 해보고 리부팅도 여러 번 해 봤지만 안되더라고요.

그리고 기억된 SSID를 지우고 다시 등록할 때 예전에는 볼 수 없었던 'network security key'를 입력하라는 창이 뜨기도 했는데,

윈도 10을 사용하는 컴퓨터에서 확인해보니 WPA2-Personal에서는 있는 network security key가 Enterprice 옵션에서는 사라지는 걸로 봐서 이건 WPA2-Enterprice 보안에는 해당사항이 없는 것 같더라고요.

암튼 지금 초반이라서 그런지 뭔가 어수선한 느낌이긴 한데 인터넷에서 찾아볼 수 있는 설루션 2가지가 있어서 다 따라 해 봤습니다. 일단 검색 결과 자체가 많지 않지만 그중 잘 해결되었다는 댓글이 있기도 해서 희망을 가지고 도전했으나 아쉽게도 저는 전혀 도움을 받지 못했습니다. 

제 삽질을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먼저 Credential Guard가 원인이라는 의견을 볼 수 있었습니다. 와이파이에 접속하기 위해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서버로 넘겨주는 과정에서 이게 개입을 해서 발생하는데 (솔직히 무슨 소린지 잘 이해 못 했습니다.) 윈도 11 22H2 버전에서는 이 Credential Guard가 기본적으로 동작하도록 되어있어서 이걸 끄면 된다는군요.

일단 꺼봤습니다.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암튼 저는 소용없는 설루션이었기 때문에 방법은 생략하고 어찌해서 이걸 껐고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다음으로 윈도 11 22H2에서는 TLS 버전이 1.3으로 변경되었기 때문이라는 글도 있었습니다. TLS라는 건 서버와 클라이언트가 통신을 할 때 사용하는 보안 프로토콜이랍니다. 그래서 이 프로토콜 강제로 구버전 프로토콜을 사용하는 게 방법이 될 수 있다고 해서 요것도 시도해봤습니다. 레지스트리에 아래와 같이 TlsVersion이라는 키를 추가하고 사용하고자 하는 버전을 적어주면 된다고 하는데 이것도 안됐습니다. 버전을 1.0, 1.1, 1.2 뭐 다해봐도 안되네요.

이상 두 가지 방법 말고는 찾아봐도 나오지도 않고 뭘 더 해봐야 할지 생각도 안 나고 해서 그냥 전 포기했습니다. 

혹시 저와 같은 문제를 겪고 있으시면서 와이파이 꼭 써야 하는데 어떡하지 하시는 분 계시다면 윈도 롤백을 고려해보세요. 제가 혹시나 해서 22H2 설치를 취소해 봤는데 귀신같이 WIFI 잘 됩니다. 그러고 나서 22H2 다시 설치하면 당연히 또 안됩니다. 

언젠가 해결책이 나올 때까지 일단 버티기 들어갑니다. ㅡ.,ㅡ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