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첫 수익, 우리은행 외화송금 주의점, 방문자와 광고수익 상관관계

2018년 11월 11일, 구글 애드센스 승인이 된 날입니다. 그 후, 약 1년이 지났습니다. 2019년 10월 31일, 광고수익 예상집계액이 100달러를 돌파하였습니다. 이 글에 관심을 가지시는 분들은 100달러의 의미를 아실 텐데요. 드디어 구글로부터 현금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는 뜻이죠.

애드센스는 매달 초에 지난달 1일부터 말일까지의 데이터를 수집해서 한달간의 수익을 집계합니다. 그리고 21일이되면 집계된 수익금을 광고게시자에게 정산을 해주죠. 바로 지난 10월 드디어 지급 최소금액인 100달러를 넘어서서 첫번째 수익을 수령하게 되었습니다.

애드센스 정산 및 지급

11월 1일 오전 7시 19분

설레는 마음으로 애드센스 페이지에 접속했습니다.

응?? 그런데 잔고가 아직 81.69달러입니다. 뭐지?  아~ 아직 미국은  오후 6시 19분이니까 집계가 안된건가? 했는데 미국시간으로 1일 땡하고 확인해 봐도 그건 아니더라구요 ㅎ 애드센스 도움말을 찾아보니 이전달까지 실적이 집계 되는데 시간이 좀 소요되기 때문에 다음달 1일에 바로 되는게 아니라 영업일 기준으로 2~3일정도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고 하네요. 

11월 2일 오전 10시경

다시 들어가 봤습니다. 

오~ 드디어 잔고가 108.41달러로 반영이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지급 최소금액에 도달하게 되면 21일 월급날만 기다리면 됩니다.

11월 21일 오후 11시 41분

대망의 21일이 되었습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날임을 Gmail에서 상기시켜 주었습니다. 돈이 언제나 들어오려나 기다리고 있었는데 다행히 21일이 다 지나가기 전 20분여를 남기고 애드센스에서 수익금이 송금되었다는 알림메일이 왔네요.

우리은행 외화 송금 받기

이제 은행에 돈이 정말 들어왔는지 확인해 봐야겠죠. 지급통장으로 연결해둔 우리은행의 인터넷 뱅킹으로 들어갑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점이 하나있는데요. 외화 송금을 받게되면 외국환거래법에 의해 자금의 출처에 대해 신고를 해야만 수령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해외에서 들어온 돈은 내가 만들어둔 외화통장에 바로들어가지 않습니다. 국내에서 계좌이체와는 조금 다른 과정을 거치게 된다는걸 알았네요.

은행에서는 외국에서 돈이 들어오면 그돈은 쉽게말해 은행관리의 통장에 먼저 들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지급대기 상태로 대기를탑니다. 그리고나서 고객이 자금의 출처를 소명하고나서 지급신청을 하면 그제서야 돈이 통장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주의해야 할 것이 있는데요. 저는 우리은행에서 어이없는 일을 당해서 눈뜨고 돈 5천원을 때였습니다. ㅜ.ㅜ 외화 송금에도 은행 수수료가 붙게되는데요. 우리은행 기준으로 100달러 이상이면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그리고 송급받은 돈을 계좌로 어떻게 입금하느냐에 따라서 수수료가 달라집니다. 은행 지점에 연락을 하거나 가서 계좌로 넣어주세요 하게되면 수수료 1만원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인터넷뱅킹으로 내가 직접 계좌입금을 신청하면 5천원의 수수료만 붙습니다.

그런데는 저처럼 받은돈이 소액인 경우에는 담당지점에서 고객에게 물어보지도 않고 자기들이 그냥 막 계좌입금을 시켜버린다는 겁니다. 여기서 제가 당한 어이없는일이, 저는 첨에 구글에서 돈이 들어온걸 보고 통장을 확인했더니 통장 잔고는 그대로 0이었고 지급대기로 돈이 와있는것을 보고 우리은행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돈이 통장으로 바로들어가게는 안되나요? 물어봤습니다. 돈이 통장으로 그냥 쑥 들어가면 편하잖아요. 그런데 외국환거래법 때문에 확인을 거쳐야지만 지급될 수 있어서 그런방법은 없습니다. 라고 안내를 하더라구요. 이때까지 아직 지급 신청을 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지급신청을 하는데 OTP 도 필요한데 가지고 있지 않았고 수수료도 4점 몇달라를 든다고 나와서 뭔가 잘못되었나 해서 고객센터에 먼저 전화를 한거였거든요. 그리고 그냥 그렇구나 하고 나중에 집에가서 신청해야 겠다 했습니다. 그랬는데 집에와서 확인을 해보니 대기중이던 돈이 그냥 통장에 들어간겁니다. 그런데 잔액이 이상해요. 수수료를 4점 몇달러가 아니라 9점 몇달러를 때간가요. 그날이 금요일이었고 이미 은행은 업무마감을 했으니 별수없이 다음 월요일에 다시 고객센터로 전화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어이가 없게도 소액은 그럴수도 있다는거에요. 그리고 입금된 그날 바로 연락을 해줬으면 거래취소등이 가능한데 시간이 너무 지나버려서 어쩔 수 없다는 얘기를 합니다. 자기들이 분명 저절로 통장에 입금되는 방법은 없다고 하고서, 지점에서 하는것보다 인터넷으로 지급을 받는게 수수료를 아낄 수 있는 방법이다라고 안내까지 해놓고서는 마음대로 처리하고 수수료를 오천원 더 떼간거죠. 비록 오천원이지만 애드센스 수익으로 5천원이 모이려면 저같으면 거의 1주일 이상이 걸리는 돈인데 ㅠ.ㅠ 이건 거진 피꺼솟!! 요약해서 말하면 우리은행왈: 니돈은 너무 소액이니까 우리가 오천원 정도는 마음대로 가져가는거야 불만있어도 어쩔수 없어!! 뭐 이런느낌이었어요. 그래서 은행에 노트를 남겨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다음부터는 내가 직접 할테니 지점에서 임의처리 하지 않도록 해 달라고요. 별거아닌일일 수도 있는데 기분이 너무 상했던 일이라서 삼천포로 빠졌네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겠습니다.

로그인을 하고 "외환/골드 >> 해외송금 >> 외화 송금 받기"로 이동을 합니다.

지금대기중인 돈이 보입니다. 구글에서 보내준 금액이 그대로 도착해 있네요. 계좌입금을 눌러줍니다.

돈을 받게된 사유를 입력해야 하구요. 그리고 수수료를 어떻게 지불할건지 선택을 합니다. 송금받은 돈에서 차감할 수도 있고 보유계좌 잔고에서 지불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확인을 누르면 이제 계좌이체 페이지로 넘어갑니다. (여기서 분명히 수수료 5천원인거 확인했는데 시간좀 끌었다가 당했어요. 여러분들 조심하세요.)

처리가 되고 상태가 지급완료로 변경되었습니다.

제 경우는 수수료를 9.995를 떼갔습니다. 이돈이면 만원 넘는건데... 음 환율에 따라서 수수료는 원화통장에서 지급하는게 유리할 수도있을 것 같은데 다음에 지급받으면 해봐야 겠네요.

결국 애드센스 1년 운영해서 99.92달러 수익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1년에 대충 100달러면 ㅋ 컴퓨터 전기세 정도 되려나요.

1년간 구글 애드센스 수익 추이

약 1년의 시간이 지나서 100달러 수익을 달성했습니다. 어느정도 데이터가 쌓였으니 혹시 블로그 방문자와 광고수익간에 어떤 상관관계를 볼 수있지 않을까 해서 데이터를 정리해 봤어요. 애드센스의 광고수익은 뷰시간, 클릭수, 해당광고의 단가 그리고 구글이 공개하지 않는 어떤 계산을 통해서 수익이 결정되기 때문에 페이지뷰와 광고수익의 상관관계는 제 블로그에서의 특수성이 반영된 결과에 가깝기 때문에 보편적인 데이터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음을 참고하시고 재미로만 봐주세요.

애드센스 승인후 1년간 일별 페이지뷰 수와 수익

그래프에서 파란색선은 하루동안 발생하는 뷰수이고 주황색선은 일별 수입입니다. 일별 그래프로 보니 그래프의 등락이 너무 심해서 그래프가 지저분 하네요. 주간단위로 간격을 넓혀봤습니다.

1년간 주간 페이지뷰 수와 수익

주간 단위로 그래프 단위를 변경하고 데이터에 대한 선형보간을 추가하였습니다. 주간 페이지뷰가 500뷰정도에 머물때는 광고수익이 전혀 발생하지 않을 것을 볼 수있습니다. 그러다가 주간 뷰 1000회를 달성하는 단계에서 수익이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래 그래프는 수익을 누적계산으로 변경한 것입니다.

지난 1년간 역대 최대 기록으로는 주간 뷰 3000회 이상이었는데 뷰가 많아지니 수익도 어느정도 따라 올라와주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뷰수에 따라서 누적수익 증가율에 어느정도 상관성이 보이는 것처럼 보이네요. 희망적인 기대를 가져본다면 뷰가 많아 지면 많아 질 수록 수익 증가폭이 좀더 커지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뷰수와 수익의 상관관계를 그래프로 그리면 아래와 같은 선형 그래프가 된다고 볼 수 있겠네요. 

주간 페이지뷰와 수익의 상관관계

정말 돈이 될 수 있을까 하는 호기심에 시작하긴 했는데 이렇게 돈을 된다는 걸 확인해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있네요. 언젠가 블로그 수입으로만 먹고살기...는 힘들겠지만 이렇게 취미로 돈도 생기니 기분은 참 좋습니다. ㅎ 새삼 요즘 많이들 하시는 유튜브 수익이 얼마나 대단한지 실감이 되네요.

 

끝!

 

PS. 외화입금시 수수료 절약을 위한 팁

나중에 광고비가 도착했는데 통장으로 입금할 시점을 놓쳐서 이번처럼 지점에서 임의처리하고 수수료 5천원을 떼이는 불상사를 막기위해서 돈이 도착을 하면 즉시 핸드폰 문자로 알려주는 서비스를 신청해 두었습니다.  "외환/골드 >> 해외송금 >> 외화 송금 받기" 메뉴에서 "송금도착통지" 라는 서비스를 신청하면 되는데요. 이용료는 무료입니다. 대신 최대 1년까지 신청이 가능하니 1년이 지나면 다시 신청을 해주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