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용 Microsoft Remote Desktop(RDP)이 오랜만에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아주 오래전부터 유용하게 써오던 앱인데 아이패드를 사용하면서 부터는 마우스 문제도 그렇고 그리고 앱 자체의 버그? 에러? 때문에 더욱 사용을 안했던 앱인데 1년여만에 업그레이드를 해서 다시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버전기록 보시면 1년전에 버전 넘버 8.1.42였는데 9를 건너뛰고 바로 10으로 껑충 뛰어올랐습니다. 그리고 버전 번호의 큰 변화만큼이나 기능, 디자인 적으로도 많은 개선이 이루어 졌습니다. 이제 앞으로 아이패드에서 많이 사용 할 것 같습니다.
MS Remode Desktop 10 달라진 점
이번에 어떤게 변화했는지 보겠습니다.
(상세한 기능에 대해서는 공식문서를 통해서 자세히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https://docs.microsoft.com/ko-kr/windows-server/remote/remote-desktop-services/clients/remote-desktop-ios)
로컬자원의 리디렉션
로컬 자원의 활용성이 더 높아졌습니다.
로컬 디바이스의 카메라와 마이크를 원격 접속시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음... 그런데 이건 어떤 상황에서 필요할지 아직 활용예가 떠오르지는 않네요.
그리고 이건 전에도 있었던 인지 잘 모르겠는데 아무튼 로컬 스토리지 리디렉션도 가능하고 그리고 iPad Pro에서 USB 3.0포트를 지원하면서 활용방안이 더 많아졌습니다. 외부에서 급히 집에있는 자료를 외장메모리로 복사해야 할때 도 사용할 수 있고 그 반대로 외장 메모리의 자료를 가지고 원격컴퓨터에서 작업해야 할 때도 사용할 수 있게되었습니다.
아이패드 저장공간중 "RD Client"라는 폴더 전체가 리디렉션되는 형태로 동작하는데 이동해야 하는 파일을 이 폴더를 경유해서 사용하면 됩니다.
command 키 매칭
command 키가 윈도우키로 매칭되었습니다. 그래서 RDP를 쓸때 좀더 윈도우 PC를 쓰는것같은 느낌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시작버튼만 눌려지는게 아니라 윈도우키와 조합으로 사용하는 단축키도 그대로 적용이 됩니다.
그래서 여러가지 단축키 중에서도 윈도우 + [화살표] 단축키로 사용되는 창크기를 왼쪽 오른쪽 절반만큼 한번에 조절할 수있는 창조절 기능도 사용할 수 있어서 사용성이 높아졌습니다.
그리고 command 키의 조합으로 다음의 4가지 단축기능을 추가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게인적으로 ESC키 조합이 " ' " 가 아니라 " ₩ " 면 위치상 좀더 직관적일것 같은데 아쉽네요.
한영전환
한영전환이 안정적으로 동작하게 되었습니다. 그전 버전에서도 한영전환이 되긴 했었는제 불안정한 모습이 남아있었습니다. 잘되다가 갑자기 안되는 상황이 발생한다거나 했었는지 이번 업데이트로 한영 전환이 안되는 경우 없이 잘 동작하고 있습니다.
마우스 지원
아직 이 부분은 제약이 많이 남아있긴 합니다만, 공식 문서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설명이 있습니다.
Swiftpoint GT 마우스를 공식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하네요. 예전에 아이패드에서 탈옥이 아닌방법으로 마우스를 쓸수 있는 방법으로 한번 소개한적(https://kwonkyo.tistory.com/55)이 있었던 마우스인데요. Jump desktop이라는 특정 유로앱과 Swiftpoint GT의 조합으로 윈도우에서처럼 완벽하게 마우스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었는데요. 아마도 이번 업데이트로 Jump desktop 앱과같은 기능을 지원하게 된것 같습니다.
정식버전에서는 Swiftpoint GT를 그리고 베타버전에서는 ProPoint까지 지원을 하나보네요. 하지만 저는 Swiftpoint 제품을 가지고 있지는 않아 확인은 못해봤습니다.
"Input Devices"라는 메뉴가 있는데 여기에 아마 지원되는 마우스가 표시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사용하고 있는 일반 로지텍 마우스는 여기에 표시되지 않네요.
하지만 IPadOS에서 "손쉬운 사용" 기능을 이용해서 일반 마우스로도 좀더 윈도우 친화적인 사용이 가능합니다. 현재 RDP에서 마우스를 공식 지원하지 않아서 답답한 부분은, 마우스의 우클릭과 휠 그리고 휠 클릭이 인식되지 않는 다는 점인데요. 휠은 아얘 인식이 되지 않아 방법이 없지만 마우스 우클릭은 "버튼 사용자화"를 통해서 "길게 누리기"로 사용을 하면 마우스 우클릭이 되는것 같은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디자인 변화
기능적인 면 외에도 디자인에서도 약간의 변화가 있는데, 큰 변화는 아니지만 오래동안 익숙했던 디자인에서 약간의 변화 만으로도 새로운 어플을 사용하고 있다는 느낌을 확 느낄 수 있습니다.
마무리
모바일 환경에서 생산성과 관련된 어떤 작업을 해야 할 때 사용할 수 있는 디바이스 플랫폼은 크게 태블릿과 노트북으로 나눌수 있을텐데요. 그 중에서 생산성 면에서 태블릿과 노트북을 비교하라고 한다면 얼마전까지만해도 단연 노트북이 앞선다고 말했던거 같은데 요즘은 태블릿의 생산성이 결코 뒤지지만은 않습니다. 저같은 경우만해도 몇몇 작업은 차라리 태블릿(아이패드)에서 하는게 편한것들이 하나둘 생기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태블릿의 활용도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아직까지는 태블릿이 노트북을 완벽히 대체할 수 없으며 심지어 PC용 프로그램만 있어서 태블릿으로는 불가능한 작업들이 존재합니다. 이럴때 제가 가장 유용하게 사용하는 솔루션이 원격데스크탑입니다. 원격데스크탑은 내가 어디에 있거나 인터넷만 되면 집에있는 PC를 그대로 가져와서 쓰는것 처럼 완벽히 동일한 작업환경을 제공해 주기 때문에 아이패드만으로도 PC작업을 할 수 있도록 해 줍니다. 저는 Visual Studio를 써야할 때 많이 이용합니다. 그 외에도 3D 모델링 프로그램을 쓸 때도 유용하게 사용하기도 하지만 아이패드에서는 마우스 휠버튼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CAD프로그램은 사실상 사용이 불가하죠.
그렇다면 노트북을 쓰면 되지않느냐 아니면 안드로이드 테블릿이나 윈도우 서피스같은 장비를 쓰면되지 않느냐 라고 할 수 있지만, 그렇게 쉽게 아이패드를 포기하지 못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설명하기는 힘들지만 iOS의 감성적인 부분과 감탄스러운 앱 그리고 지금까지 투자한 앱, 기기들이 아까워서 아이패드를 계속 사용하게 되네요. 만족감도 높고요.
아이패드에서 사용하는 업데이트 전의 RDP는 답답한 면이 많았습니다. 그냥 연결이 되니까 가끔 화면을 확인하는 용도였지 실제적인 사용은 불가능했다고 저는 평가하고 싶습니다. 그렇게 RDP가 마땅하지 못한 상황에서 마우스의 완벽 지원도 가능하고 RDP의 답답한 면들도 해결해줄 수 있었던 Jump desktop 앱은 최선의 선택이 아니었나 싶었습니다. 물런 유료어플이긴하고 별도의 고가 마우스를 사용해야만 한다는 단점이 있어서 선택하지는 못했지만요.
이런 진퇴양난의 상황에서 MS RDP Client업데이트 소식은 반가울수 밖에없습니다. 추가로 iPadOS에서 Assistive touch로 마우스를 지원하는 점과 이번 업데이트가 만나서 발휘되는 시너지는 고무적이며, 지금은 swiftpoint와 같은 특수한 마우스만 지원하지만 앞으로 발전의 가능성이 있는것 같아서 기대를 가지게 만들어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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