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블루투스 수신기 리뷰입니다. Btunes라는 회사의 제품이고 BOSE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QC25 전용 블루투스 아답타입니다.
그러니까 유선 헤드폰인 QC25를 블루투스 헤드폰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제품입니다. 제가 예전에 QC25 헤드폰 찬양 리뷰를 하면서 QC25에서 QC35로 기변을 하지 않고 정신승리를 이룩한 적이 있었는데요. 아무리 그렇다한들 무선 헤드폰의 편리함에 대해서는 말할 필요가 없겠죠.
그런데 이번에 리뷰한 이 블루투스 어댑터는 끼기만하면 QC25를 QC35 같은(물론 QC35와는 차이가 많겠지만요) 느낌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제품입니다.
저는 아마존에서 구매를 했고 지금 약 1년 가까이 사용을 해오고 있는데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아마존 금액을 보니 39.95$로 약간 금액이 내렸네요.
포장은 좀 성의가 없습니다. 전 포장만 보고 알리에서 주문한줄 착각을 했었어요.
박스 안에는 이렇게 비닐포장도 없이 제품만 덩그러니 들어있습니다.
구성품은 본체 외에 충전 케이블과 인증서와 각종 설명서가 들어있습니다.
자 어떤 제품인지 스펙을 먼저 보겠습니다.
오디오 코덱은 aptX-LL 코덱을 지원합니다. 아이패드에서도 써야 하는데 AAC 코덱이 없는 건 아쉬운 부분입니다.
BT버전은 잘 찾아보기 힘든 5.0입니다. 5.0이라서 음악을 듣는데 뭐가 더 좋아지는게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버전이 높으니 좋네요 ㅎ
그리고 한가지 사고 나서 알게 된 사실인데요. 저는 이 제품을 구입할 때 음악을 듣는 용도로만 생각을 하고 구입해서 마이크가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그런데 지원하는 BT 프로파일에 HFP, HSP가 있습니다. 핸즈프리 프로토콜이 있어서 전화통화도 가능하고 헤드셋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는 거죠. 그래서 찾아보니 마이크도 달려있습니다.
배터리는 리튬폴리머 배터리를 사용하고 1시간 30분 충전에 최대 10시간 사용 및 300시간 대기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QC35가 약 20시간 사용 가능한 걸로 알고 있는데 거기에는 못 미치지만 하루정도 사용하기에는 괜찮습니다. 저는 주로 출퇴근에만 사용을 해서 배터리가 부족한 건 못 느꼈어요. 스펙은 이 정도이고 이제 본격적으로 제품을 살펴보겠습니다.
제품의 외형은 매우 특이하게 생겼습니다. 헤드폰에 덫붙여서 장착을 하게 되는 제품이기 때문에 초승달 모양으로 생겼습니다.
헤드폰과의 연결은 2.5파이 단자로 연결되며 그 구조가 특이해서 다른 장치에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QC25 전용이라는 거죠.
하단에는 충전을 위한 마이크로 5핀 단자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 보일 듯 말 듯 마이크 구멍이 나 있습니다.
옆쪽으로는 컨트롤 버튼이 3개가 있는데 가운데가 전원이고 위아래로 볼륨 및 곡선택을 하는 "+, -" 버튼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사이에 상태를 알려주는 LED가 하나 있습니다.
헤드폰에 장착을 한 모습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헤드폰과 일체감 있게 결합이 되는 디자인이라서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BT수신기 중에는 외계인 안테나처럼 삐죽 튀어나오는 그런 디자인에는 신경 쓰지 않은 듯한 제품들도 있는데 이건 QC25를 위해서 만들어진 제품답게 잘 어우러지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결합을 한 상태에서 케이스에 넣어도 전혀 불편함이 없게 쏙 들어가서 더 좋습니다.
디자인뿐만 아니라 기능적인 면에서도 저는 아주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헤드폰에 딱 붙어있는 디자인이라서 Btunes(모델명 말고 제품 이름이 없어서 그냥 Btunes라고 부르겠습니다)의 동작상태를 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데요. 전원의 상태 및 배터리 등 기본적인 동작상태는 음성으로 안내를 해주어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멀티페어링을 지원하기 때문에 한번 페어링 해두면 주변에 연결 가능한 기기가 있을 때 자동으로 연결을 해주는데요. 좋은 점이 2대 기기의 동시 연결을 지원한다는 겁니다. 전원을 켜면 기존에 페어링 된 디바이스와 자동으로 연결이 되는데 최대 2대까지 연결이 가능하기 때문에 주변에 연결 가능 기기가 2대가 있으면 전원이 켜지자 마자 음성 메시지로 디바이스와 연결되었다고 2번 연속해서 알려줍니다.
저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아이패드를 주기기로 사용을 하고 있는데요. 자주는 아니지만 밖에서 아이패드로 작업을 하는 와중에 전화가 와서 헤드폰을 벗고 전화를 받아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Btunes로 연결이 되어있으면 아이패드로 노래나 넥플릭스를 보고 있는 중에라도 핸드폰으로 전화가 오면 연결을 핸드폰으로 변경할 필요 없이 바로 핸드폰과 연결이 되면서 통화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아이패드와 핸드폰에서 노래를 재생해서 그 노래가 헤드폰으로 동시에 들리는 건 아니지만 별도의 재연결 과정 없이 연결 전환이 자동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매우 유용합니다.
위의 사진은 Btunes가 연결된 안드로이드폰과 아이패드에서 보여주는 Btunes의 상태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배터리의 잔량도 확인 가능합니다. 제품 자체에는 배터리 잔량을 보여주는 부분이 없지만 이렇게 %로 잔량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충전이 필요한 시기를 확인 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Btunes는 블루투스 수신기이기 때문에 음질이 매우 중요한 리뷰 포인트인데요. 아쉽게도 제가 사용하고 있는 기기들 중에는 Btunes의 최대 성능을 끌어낼 수 있는 장치가 없어서 뭐라 말씀을 드리기 어렵습니다. (제가 막귀이기도 하고요.) Btunes는 aptX-ll 코덱을 지원하기 때문에 지연 없이 깨끗한 음질을 즐길 수 있는 그런 제품입니다. 하지만 제가 사용하는 갤럭시 s10e에서는 aptX 코덱을 지원하지 않아서 aptX 코덱의 음질을 들어보지는 못했습니다만 Btunes와 QC25의 조합은 결코 뒤처지는 음질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에어팟을 연결해서 들었을 때와 비교하면 비슷하거나 그 이상의 음질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물론 QC25를 유선으로 들을 때보다는 부족하겠지만요.
오늘은 제가 애정 하는 QC25를 무선 헤드폰으로 만들어주는 Btunes의 블루투스 아답터 VXB-QC25N를 살펴봤습니다. 음질면에서 참고가 될만한 객관적인 평가가 없어서 부족한 리뷰이긴 합니다만 그 외적으로 기능이나 디자인적으로 그리고 제 QC25를 더 오랫동안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만들어준 실용성면에서 Btunes 아답타는 추천할만한 제품이라고 말씀드리면서 마무리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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