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very전파사 (각종 수리후기)

뽀로로 핸드폰 스피커 고장, 남는 이어폰 재활용하기

by lovey25 2021. 5. 5.

우리 아이가 너무도 애정 하는 뽀로로 핸드폰이 어느 날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비록 저장된 내용이 쳇바퀴 도는 단순한 장난감이지만 그렇다고 애들 장난감이라고 무시할 수만은 없을 정도로 콘텐츠가 방대해서 되도록이면 고쳐서 계속 사용했으면 해서 문제의 원인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ㅏ가

아이들 장난감에서 이렇게 멀쩡한데 소리만 안나온다면 대부분 스피커 부품의 고장으로 볼 수 있습니다. 예전에 노래가 나오는 주전자 장난감이 소리가 안난적이 있어서 임시방편으로 수리를 한적이 있었는데요. 아마 이번도 비슷한 경우가 아닐까 싶네요.

바로 분해 들어갑니다.

일단 뒤면에 보이는 나사만 모두 풀어주면 이렇게 쉽게 내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핸드폰의 상, 하판이 전원과 스피커 시그널 케이블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내부 구조는 아주 심플합니다. 외관상으로는 깨끗한 것이 문제가 있어 보이는 부분은 없어 보입니다. 예상대로 스피커의 고장인 것 같아요.

이런 스피커는 이어폰만 있다면 고장여부를 간단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집에 안쓰는 이어폰 몇 개씩은 다들 있으실 테니까 이어폰의 한쪽 +, - 신호선을 찾아서 보드의 스피커 단자에 살짝 연결해서 소리가 나는지 확인해 봅니다.

역시 스피커의 문제였습니다.

스피커만 교체해 주면 되는데, 문제는 배송입니다. 알리에서 찾아보면 부품은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지만 배송에 거의 한 달이 소요될 수 있어서 아이가 너무 속상해할 것 같습니다. 급한 대로 남는 이어폰을 사용해야겠습니다.

이어폰을 필요한 길이만큼 선을 남기고 잘라줍니다. 그리고 기계 안네 넣으려면 두께가 좀 두껍기 때문에 이어폰 하우징을 벗겨냅니다.

어?! 그런데 예상했던 것과는 좀 다른 구조여서 당황스럽네요. 진동판과 드라이버가 외부 플라스틱 하우징으로 고정된 구조라서 껍데기를 벗겨냈더니 진동판까지 완전히 분리가 되어 버렸습니다. 이 상태로는 제대로 고정이 되지 않아서 소리가 좀 이상해 지네요. 어쩔 수 없이 이건 폐기하고 반대쪽 이어폰으로 다시 시도합니다.

이번엔 껍데기를 벗기지 않고 이어폰의 뒤쪽 기다란 다리 부분만 잘라내 보겠습니다. 하우징을 돌아가면서 살살 갈아내 줍니다. 무른 플라스틱이라서 쉽게 갈리네요.

짜란, 이어폰이 2개로 분리되었습니다. 필요 없는 껍데기는 제거하고 선을 정리해서 뽀로로 핸드폰의 스피커 단자에 연결했습니다.

진동판 지름이 원래 스피커보다 작아졌기 때문에 출력도 약해지고 저음 표현도 많이 부족해지겠지만 교체할 부품이 도착할 때까지는 충분히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히려 원래 소리가 너무 커서 좀 거슬렸는데 지금이 더 적당한 것 같기도 하네요.

이어폰을 원래 스피커 자리에 고정시키고 다시 조립을 해서 마무리합니다. 

 

끝!

728x90

댓글0